[제주=내외뉴스통신] 김형인 기자

제주해양경찰은 제주시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추자선적 A호(6.77톤, 승선원 7명, 연안복합)가 암초에 좌초돼 인명피해 없이 구조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10시14분경 추자도 신양항에서 1.4키로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추자선적 A호가 석지머리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인근에 있던 민간어선 2척을 섭외해 현장 이동시키고 추자파출소 구조대원들과 경비함정 3척을 출동시켰다.

해경은 밤 10시46분경 현장에 도착해 A호의 선원 7명을 승선시키고 육상으로 이송했다.

또 기관실에 침수된 A호에 승선해 에어밴트 봉쇄와 배수펌프를 가동하고 주변 40m에 오일휀스 설치했다.

해경의 빠른 조치로 밤 10시 49분경 A호를 신양항 자갈밭에 안전하게 좌주시켰다.

해경은“선장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고 해양오염도 발생하지 않았다”며“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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