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북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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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충북연구원(CRI, 원장 정초시)은 2022년부터 ‘생활 속 인문 정신문화 확산 및 소양 함양’을 위해 인문학 아카데미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일곱번째로 23일 충북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정초시 원장이 '복잡한 세상, 단순한 삶'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온라인 Zoom 생중계로 동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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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시 원장은 경제학자로서가 아닌, 퇴임을 앞두고 돌아본 그간의 시간들을 정리했다.

무엇이 세상을 복잡하게 만들었는지? 그 안에 내재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비약적 성장과 4차 산업혁명 같은 기술혁명의 촉진 등이 기후변화의 위기나 사회적 갈등으로 심화되면서 그 속에서 과연 인간은 행복해지고 있는 것일까? 라는 커다란 담론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러한 복잡한 세상에서 단순한 삶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노년의 삶에서 가져야 할 다양한 시선과 함께 ‘로저마틴’ 교수처럼 왜 평생동안 학습해야 하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정 원장은 경제학자 ‘스콧 니어링’의 생애와 그의 저서 '조화로운 삶'에서 보여준 삶의 기본 원칙을 강조하며, 평생 ‘學生’의 위치에서 배움의 자세로 은퇴 이후의 삶을 살겠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동안 여섯차례 이어진 인문학 아카데미를 통해 전하고자 하였던 인문적 사고의 가치를 "인문학이란 모든 의문, 질문, 비판의 화살을 타인과 객체가 아니라 자신에게 향하는 것이다"고 밝힌 연세대 김상근 교수의 정의로 끝맺음하며, 우리 삶에 인문학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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