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내외뉴스통신] 이송옥 기자

지난달 17일 푸젠(福建)성의 한 신에너지∙신소재 회사에서 직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지난해 중국의 연구개발(R&D)비 투자가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연구개발비 투자는 총 2조 8천억 위안(약 550조 8천4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이는 전년 증가율보다 4.4%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중국 국가통계국, 과학기술부, 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전국 과학기술 경비 투입 통계 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 비율은 전년 대비 0.03%포인트 높아진 2.44%에 달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연구개발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12.3%로 미국(7.8%), 일본(1%), 독일(3.5%), 한국(7.6%) 등 선진국보다 높았다. GDP 대비 투자 비율은 2.44% 수준으로 세계 13위를 차지해 프랑스(2.35%), 네덜란드(2.29%) 등 혁신형 국가를 앞섰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기초연구비는 1천817억 위안(35조 4천3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어났으며 증가율은 전년보다 14.1%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연구개발 투자에서 차지하는 기업의 비중은 76.9%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리인(李胤)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지난해 중국 경제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연구개발비 투자가 빠르게 증가해 혁신적인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연구개발비 투자의 지속적 확대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 자금 지원 강화 ▷기업들의 원천기술 혁신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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