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신동복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이제는 과거와 다른 새로운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하고 정치적 이해 관계를 떠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당과 정부가 혼연 일치가 되어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간담회 인사말에서 "정부의 성공이 국민을 위한 것이고 당의 미래가 국민에 달려 있다는 것은 항상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도 국회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든 점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20대 국회에서 국민의 민의를 잘 받들어서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대내외 경제 상황이 불완전하고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로 안보 상황도 매우 어렵다.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의 힘을 최대한 하나로 결집해야 되는 것이 중요한 그러한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가시는 길에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으로 의원 한 분 한 분이 중심을 잡아주시고 더욱 힘을 내서 뛰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헤드테이블에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원내대표가 앉았다.

자리는 상임위별로 배치됐는데 복당한 유승민 의원, 김무성 전 대표의 자리는 헤드테이블과 떨어져 있었다.

국회 기재위 소속인 유 의원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5번 테이블에 앉았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인 김 전 대표는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및 서청원·최경환 등 친박 핵심의원들과 8번 테이블에 배치됐다.

헤드테이블 기준으로 볼 때 8번 테이블은 정면 방향이었으며 5번 테이블보다 살짝 더 떨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행사 시작 때까지 박 대통령과 유승민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의 개인적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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