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사진출처=JTBC 뉴스 캡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사진출처=JTBC 뉴스 캡처)

[내외뉴스통신] 강상구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가 가장 앞장서서 윤석열 정권의 비리와 실정과 싸우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레임덕', 더 나아가서 '데드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8일 오후 서울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 대표는 코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 결과를 두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200석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상당한 (의석)수를 확보하게 된다면 윤석열 정권 체제에 균열을 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남은) 3년 임기가 다 지켜질지 안 지켜질지는 모르겠으나 정치적으로 무력화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 슬로건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조기 종식은 탄핵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며 "우리나라 법 체계상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대통령의 불법이 확인돼야 한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한국 정치에서 정치적 심판, 복수의 사이클이 계속되는 게 건강하다고 보느냐'는 한 외신기자의 질문에 조 대표는 "우리 당은 복수란 단어를 쓴 적이 한 번도 없다. 복수를 원한다면 칼 들고 가야죠"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법을 지키는 사람"이라며 "그 법은 윤 대통령과 그 가족,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법이 적용되는 거고 법을 적용하는 것이 복수일 순 없다. 법을 적용하는 건 법을 적용해서 특정한 불이익이 생기는 건 복수라 하지 않고 정당하고 합법적인 응징"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향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될 경우 구속될 것이라는 질문에 "대법원이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르지만 제가 골방에 처박혀 살 순 없다"며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을 것이다. 제게 최악의 판결이 날지도 모르지만 그전까지 조용히 입 닫고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창당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구속 사태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당을 이끌어 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15만 명의 당원들이 있고 지지하는 국민들이 있기 때문에 유지될 것"이라며 "최악의 결과가 나더라도 제가 죽지는 않을 것이다. 살아있겠다. 제가 20대 시절 국가보안법으로 감옥에 살아본 적이 있어서 잘 견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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