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 공동 기술지원 시스템을 구축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창식 기자 = 포항시는 민·산·관 기술협력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겪는 기술상 애로사항과 문제점의 해결에 나섰다.


시와 포항상공회의소·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1998년 9월 중소기업 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중소기업 공동 기술지원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시와 포항상의 중소기업 애로기술 발굴과 사업비를 지원하고 RIST는 우수 연구·기술 인력을 활용해서 중소기업 애로기술을 연구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총 795개 기업에 1809건의 애로기술 지원과제를 발굴해 지원했으며, 올해도 지역 중소기업의 R&D(연구개발) 마인드 확산해 연구개발과 기술지도 등을 추진하고, 포항의 민·산·관 기술협력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사업의 성과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기술지도·기술자문·컨설팅·시험분석·기술정보 제공을 지원하며, 기술이전 세미나 등의 사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인 지원내역은 △애로기술 연구개발 및 지도 △기술자문의 경우 건당 총사업비 3000만 원 이내 △시험분석은 기업당 200만 원 이내 △기술정보는 기업당 100만 원 이내로 무상 지원된다.


기술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연구개발과 기술지도·시험분석·기술정보 분야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24일까지 포항시 홈페이지나 포항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과 신청서식에 따라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 기업지원팀이나, 포항상공회의소 대외협력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자금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에도 적극 나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더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활동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중소기업 애로기술 연구개발 부분에서 미래알앤이의 기존 냉매압축식 냉동방식을 대체하는 '열전 냉동기 개발'과제 외에 옥토·경도공업·메이플세미컨덕터 등 4개 기업의 애로기술을 연구개발해 지원하였고, 한국광물 등 16개 기업의 시험분석을 지원하는 등 총 20개 기업·54건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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