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임소희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재임할 당시 국가 기밀문건이 유출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미국 법무부가 특별 검사를 임명했다.현지시간 12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로버트 허 전 메릴랜드 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을 특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특검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한 조사를 위해 주로 임명되며 독립성을 가지고 사건 조사에 임하게 된다.한국계인 허 특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2017년 법무부 수석차관보에 임명된 데
[내외뉴스통신] 임소희 기자미국과 일본은 현지시간 11일 중국을 최대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층 긴밀한 양자 및 다자 공조를 강화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양국은 또 북한의 증가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을 규탄하며 북한에 대한 완전한 비핵화 추진 입장을 거듭 공유했다.이어 미국은 일본이 공격받을 경우 적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이른바 '반격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일본의 방위력 강화 방침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현지시각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외무·국
[내외뉴스통신] 임소희 기자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중단에 이어 중국을 경유하는 한·일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도 중단했다.중국이민관리국은 11일 "최근 소수 국가에서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중국은 경유자에 한해 72∼144시간 동안 중국 공항 등 지정된 곳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서는 이 같은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이민관리국은 또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 ‘도착 비자’ 발급도 중단한다고 밝혔다.이
[내외뉴스통신] 임소희 기자일본 도쿄의 소비자물가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4% 급등하는 등 40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일본 총무성은 10일 도쿄도 내 23구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 같은 기간에 견줘 4%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한 달 전 3.6%보다 0.4%포인트가 올랐다. 소비자물가가 4%대를 찍은 것은 1982년 4월 이후 40년 8개월 만이다.식료품이 7.5%나 급등했다. 이는 1976년 8월 이후 46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식용유(32.5%) 햄버거(18.3%) 탄산음료(
[내외뉴스통신] 임소희 기자영국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전투 전차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스카이뉴스와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9일 서방의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군의 챌린저2 주력 전투 전차 여러 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방안에 관한 논의가 몇주째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챌린저2 전차는 영국의 주력 전차다. 1994년부터 영국군에 배치됐고 보스니아·코소보·이라크 등에 투입했다.지원 규모는 10대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중화기를 제공하면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가 직접 충돌할 가능
[내외뉴스통신] 임소희 기자러시아가 한반도 군사분계선처럼 우크라이나 영토를 분단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끝내려 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인사가 현지시각 8일 주장했다.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이날 전황 정보를 전하는 현지 방송사들의 연합 뉴스 프로그램인 '통합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다닐로우 서기는 "현재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한국 시나리오를 제안받고 있다. 소위 조건부 '38도선'이다. 휴전선을 기준으로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이고 다른 곳에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사흘째 진행된 하원의장 선출 투표에서 11번째 시도에도 과반(218표) 득표에 실패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원은 5일(현지시간) 오후 내내 호명 방식으로 7~11차 투표를 진행했지만 공화당 강경파의 반란표가 쏟아지면서 공화당의 공식 하원의장 후보인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과반을 획득하지 못했다. 반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이날도 민주당 전원의 지지를 받았다.매카시는 7~8차 투표에서 각각 201표, 9~11차 투표에서 각각 200표를 얻는 데 그쳤
[내외뉴스통신] 임소희 기자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컬럼비아대 국제공공정책대학원 교수직을 맡아 올 가을부터 강단에 설 예정이다.리 볼린저 컬럼비아대 총장은 이날 힐러리 전 장관이 오는 2월 1일부터 SIPA 국제문제 교수직을 맡아 케런 야르히-밀로 SIPA 학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리 볼린저 총장은 힐러리 전 장관이 미국 영부인으로 있을 시절부터 약 30년간 최측근으로 관계를 이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그는 "힐러리 전 장관의 특별한 인생 경험과 함께 비범한 재능 및 능력을 고려할 때 그는 컬럼비아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미국에서 병원뿐만 아니라 약국을 통해서도 먹는 임신중절약(사후피임약) 구입이 가능해졌다.NYT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임신중절약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미페프리스톤을 소매 약국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승인했다. 미페프리스톤을 제조·유통하는 제약사 젠바이오프로과 댄코 래보러토리스의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다.이에 따라 동네 약국이나 CVS·월그린 등 대형 소매약국 체인에서도 미페프리스톤 성분의 임신중절약을 조제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처방전을 발행하는 병원에서만 약을 구할 수
[내외뉴스통신] 임소희 기자중국 정부가 5일 홍콩특별행정구와의 접경지역 왕래를 오는 8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이에 따라 2020년 1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닫혔던 두 지역 간 육로 통행이 3년 만에 자유화될 전망이다.중국과 홍콩은 코로나19 발병과 동시에 '제로 코로나'를 표방하며 나란히 국경을 닫았고 두 지역 간 주민 왕래도 엄격히 통제해 왔다.광둥성 선전과 홍콩을 오가며 통학이나 출근을 하던 사람들의 발이 묶였고 광둥에서 홍콩으로 공급하던 채소와 육류 등 물류도 큰 차질을 빚었다.앞서 지난달 말 중
[내외뉴스통신] 임소희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간 4일 작년 12월 13~14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했다.회의록에서는 멤버들이 높은 인플레가 상정한 것보다 완강해질 리스크를 거론하면서 조기에 기준금리 인하로 돌아서는데는 신중할 자세를 취할 방침을 확인했다.연준 당국자는 계속 예상 이상으로 상승할 우려가 있는 인플레를 제어하는데 주력하고 "정당한 근거 없는 금융상황의 완화는 금융 시장에서 인플레 억제를 향한 노력이 후퇴한다는 오해가 생기게 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피벗을 기대하는 시장의 낙관론이 인플레이션을 잡으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당내 강경파의 반대에 부딪힌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탈표를 막지 못해 100년 만에 열린 재투표와 3차 투표에서도 의장직을 확정 짓지 못했다.미국 공화당이 4년 만에 민주당으로부터 하원을 탈환하고도 의장 선출에 실패하며 새 의회가 시작된 3일(현지시간) 임기 첫날부터 혼란을 겪었다.미 하원은 전날 의장 선거에서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이날 재투표를 진행했다. 하원 의장 재투표는 1923년 이후 100년 만의 일이다. 하지만 이날 3차례에 걸친 재투표에도 과반 득표에 성공한 후보가
[내외뉴스통신] 임소희 기자이제는 70대가 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남녀 주연 배우들이 10대 청소년 시절 속아서 나체 촬영을 했다며 영화사를 상대로 5억 달러 우리 돈 약 6394억 원 규모의 소송을 냈다.AP·AFP 통신에 따르면 1968년작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각각 줄리엣과 로미오 역을 맡은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은 성학대·성희롱·사기 등을 당했다며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핫세와 위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1심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이 출연 제의를 했을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한국산 전기차가 미국에서 리스 등 상업용으로 판매할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혜택을 주는 해당 법안을 두고 아시아, 유럽 핵심 동맹들로부터 반발이 잇따르자 이른바 '동맹국 달래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29일(현지시간) 미 재무부가 공개한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규정 추가지침에 따르면 IRA법을 적용하는 상업용 전기차는 ‘납세자가 재판매(resale)가 아닌 직접 사용 또는 리스(use or lease)를 위해 구매한 차량’으로 정의했다. 상
[내외뉴스통신] 임소희 기자우크라이나가 동부 요충지로 꼽히는 루한스크주 크레미나를 곧 탈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반면 러시아는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장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현지시간 27일 텔레그램을 통해 크레미나 일부 지역 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남동쪽 루비즈네로 후퇴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날 "러시아인들은 크레미나를 잃으면 전체 방어선이 무너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도 강조했다.크레미나는 앞서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한국인의 반중(反中) 정서가 세계 56개국 가운데 가장 강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와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외교 전문매체 디플로맷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중국에 대한 견해를 알아보는 ‘시노폰 보더랜드 프로젝트’의 여론조사 결과 일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조사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전 세계 56개국에서 8만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인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성인 남녀 13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내외뉴스통신] 임소희 기자1회당 투약 비용이 44억 원에 육박하는 치료제를 비롯한 초고가 의약품들이 미국 등지에서 출시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26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유럽 보건당국은 지난 8월 이후 1회 투약 비용이 최소 200만 달러 이상인 초고가 치료제 4종을 판매 승인했다. 이중 미국 식품의약국이 가장 최근 허가한 호주 제약사 CSL의 B형 혈우병 치료제 '헴제닉스'는 1회 투약 비용이 350만 달러로 역대 가장 비싼 약이다.이 밖에도 미국 제약사 블루버드 바이오의 희소 소아 신경질환 치료제인 ‘스카
[내외뉴스통신] 김희선 기자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정상회담을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종전 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양국간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제기된다. 쿨레바 장관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중재자로 삼아 전쟁 발발 1년이 되는 내년 2월 말까지 유엔에서 글로벌 평화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모든 전쟁은 외교적 방식으로 끝난다”며 “전쟁터
[내외뉴스통신] 김희선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6일 발생한 미 의사당 폭동 사태를 선동한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고 미국 하원 특별위원회가 권고했다. 미 의회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처벌을 요청한 것은 미 역사상 처음이다.미 하원 특위는 1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반란 선동 및 방조, 의사 집행 방해, 미국을 속이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한 음모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것을 법무부에 요청했다.특위는 또한 21일 공개 예정인 보고서 요약본에서
[내외뉴스통신] 김희선 기자유엔총회에서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이 2005년 이래 18년 연속 채택됐다.유엔총회는 현지시간 15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북한인권결의안을 비롯한 다수의 인권 관련 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 동의)로 통과시켰다.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주도한 올해 결의안에는 한국도 4년 만에 공동 제안국으로 동참했다. 올해 결의안에는 기존 결의안 내용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겨냥한 내용이 새로 추가됐다.외국인에 대한 고문, 즉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