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성민 기자 = 최근 우리 시장에 '무인 시스템 열풍'이 불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무인 계산대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고, 공항 등 우리 생활 전반의 서비스에 '무인화' 도입 추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인 청바지 샵'이 도심 한복판에 등장했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JM Jean'(이하 제이엠진)은 무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최초의 청바지 샵이다.

방문 후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청바지를 고르면 무인 결제 시스템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제품의 종류와 사이즈를 입력하고, 바코드를 읽혀 결제하면 된다. 결제 시스템에 집 주소를 입력하면 택배로 발송이 이뤄진다.

오프라인 수령을 원하는 경우, 결제 이후 SMS으로 비밀번호를 받아 직접 수령할 수 있다.

'바지는 직접 입어 보고 사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제이엠진은 직접 입어 보고 살 수 있다는 점으로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2일 매장에 첫 방문한 한 소비자는 "오프라인 샵에서 바지를 입어 보고 살 때, 매장 직원이 오히려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았다"며 "혼자 입어보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제이엠의 제이엠(JM)은, 'Just Make'의 약자다. 제이엠진 김완기 대표는 "오로지 데님만 생각하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이름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직원이 없어도 소비자가 청바지의 정보를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종류별로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무인 샵이라는 특성 때문에 소비자가 놓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기 위한 김 대표의 배려다.

한편 제이엠진은 온라인 쇼핑몰로부터 시작된 샵이다. 청바지에 대한 자세한 상품 정보는 제이엠진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무인 샵으로의 진출을 선언한 제이엠진이 신선함과 새로움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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