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한미진 기자 = 어린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며 성장, 발달을 하는 과정에 있어 특히 어린이집에 다닐 때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 틱장애 증상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틱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틱장애 증상 자체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틱장애 증상 단독으로 오는 것보다도 정서상태와 행동을 체크해보면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주의가 산만하며 충동적인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주의 집중력 문제나 산만함은 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 요인 및 가정환경 사회적 요인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틱장애 및 뚜렛장애의 원인과 마찬가지로 뇌의 신경학적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틱장애 증상이 1년 이상 진행된 만성 틱장애나 운동 틱장애와 음성 틱장애가 1년 이상 진행된 뚜렛장애에서는 이러한 신경학적 문제가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

만약 아이가 충동적이며 집중을 못 하고 주의가 산만하며 과잉행동을 보이는 것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즉 ADHD라고 한다. 뚜렛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동반될 수 있는 여러 소아정신과적 문제들 중 가장 흔한 것이 ADHD로서, 보통 뚜렛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대략 50에서 60%가 ADHD를 동반한다고 조사된다.

휴한의원 청주점 변형남 원장은 "뚜렛장애의 증상이 심하고 빈도가 잦을수록 ADHD의 동반 비율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이 경우에는 틱 증상 자체보다도 아이들의 행동 통제의 어려움, 충동성, 학업부진 등으로 아이들도 힘들어하지만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이 더 고통받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더 심한 쪽에 초점을 맞추고 치료를 진행하되, 결과적으론 틱장애와 뚜렛장애 증상, 그리고 ADHD의 증상 모두를 고려해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esk1@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2784

키워드

#사회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