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건국대는 왜 각종 의혹에 휘말리나?
[긴급진단] 건국대는 왜 각종 의혹에 휘말리나?
  • 이혜민 기자
  • 승인 2018.05.20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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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건국대를 둘러싼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었다

“일부 특정 세력들이 건국대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무척 안타깝다”
“건국대 자산규모는 1조5,000여억 원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6배 상승”
“초대형 국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 재학생들의 취업 등에 결정적 계기 마련”
▲건국대학교 전경. (사진제공=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 전경. (사진제공=건국대학교)

 

[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최근 건국대가 각종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건국대는 대형 수익사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영부실, 임대보증금 미예치 등을 이유로 몸살을 겪고 있다.
이에 내외뉴스통신은 건국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사실인지, 아니면 건국대의 성장통인지를 긴급 진단해 본다.


의혹 1. 스타시티 등 수익사업에 따른 임대보증금 예치 논란


▶의혹의 내용 :

건국대 법인이 상업시설인 스타시티와 실버타운인 더클래식500 등에서 받은 임대보증금 7,000여억 원을 금융기관에 예치하지 않고 임의로 다 써버렸다.

▶ 스타시티 및 실버타운 개발사업이란 :
스타시티 사업은 준주거지역 1만 8,000여 평과 상업지역 7,000평으로 나뉜다. 연건평 20여만 평에 이르는 주거·상업시설 개발사업이다.
포스코는 여기에 주상복합아파트 4개 동 1,310세대를 지었다.
건국대는 잔여부지에 직접 백화점과 멀티플렉스, 할인점, 실버타운 '더 클래스 500'을 지어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롯데시네마가 들어섰고, 롯데백화점도 입점해서 영업 중이다.
 
▶의혹에 대한 진실은 :
건국대는 스타시티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 대상 부지의 일부를 포스코에 매각해 3,182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 이 중 1,700억 원은 병원 건립과 교육시설에, 나머지 1,400억 원을 잔여부지 1만2,000평을 개발하는 데 투입했다.
 
교육부는 사학기관이 재정난을 겪게 돼 그 피해가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학재단의 임대보증금에 관한 지침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임대보증금 7,072억 원 중 1,236억 원은 건국대학교에 전출되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되는 등 목적사업 용도로 쓰였다.

나머지 임대보증금은 ▲실버타운인 클래식500 공사비 3,795억 원 ▲롯데백화점 공사비 159억 원 ▲스타시티 쇼핑몰 공사비 184억 원 ▲영존(건국대병원 앞 상가시설) 공사비 602억 원 ▲ KU파빌리온골프장 공사비 545억 원 ▲고정자산 매입 1,570억 원 등의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건국대 법인이 스타시티 등의 조성과정에서 벌어들인 임대보증금 7,000여억 원은 모두 건물공사비와 건국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전입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건국대 법인은 건국대병원, 건국유업, 임대상가, 실버타운, 골프장 등의 사업을 운영하면서, 2017년 기준 수익용 기본재산 평가액이 1조5,160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10여 년 전 5,947억 원에 비해 무려 9천억 원 이상의 재산 가치를 상승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건국대 법인이 개발사업 및 사업체 운영 등을 통해 건국대학교를 비롯한 전체 학교법인의 규모를 6배 가까이나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결과, 건국대 법인은 2001년 이후 대학에 약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함으로써 대학의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이러한 변화는 우수교원 영입과 우수한 신입생 유치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혹 2. 임대보증금 중 393억 원을 임의로 법인이 사용했다는 의혹


▶ 의혹의 내용 :
 임대보증금으로 ▲클래식500 영업손실분 108억 원, ▲이자 지급 128억 원 ▲광진구 예치금 41억 원 등 393억 원 등의 용도로 사용함으로써 결국 재단의 기본재산을 실질적으로 감소시켰다는 의혹

▶ 의혹에 대한 진실은 :
2017년 3월 감사원의 감사결과, 위의 사항에 대한 지적을 받은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향후 5년간 위 금액에 대해 금융기관에 예치토록 시정조치를 건국대 법인에 요구했다.

건국대 법인의 입장은 감사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모두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건국대 법인의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부분도 없지는 않다는 것이다. 클래식500의 영업손실 부분의 경우, 준공 시점인 2009년에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2013년 7월에는 임대가 완료됐고, 현재에는 60여 세대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을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광진구 예치금 41억 원도, 2009년경 스타시티 건축허가 이행조건인 지상 연결통로 조성을 위한 건축법상 예치금 명목으로 광진구에 예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이후 광진구에서 지상 연결통로 설치가 어려워지자 이를 교통환경개선사업 명목으로 예치금의 용도를 전환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광진구에 예치한 41억 원은 건국대 법인이 임의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법규에 의해 적법하게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혹 3. 건국대 법인이 조성한 ‘KU파빌리온 골프장’ 과다 공사비 의혹


▶ 의혹의 내용:
건국대 법인은 대학교 실습용지였던 경기도 파주시 소재 목장에 2011년 10월 골프장을 개장했다. 이 과정에서 토지매입비가 추가로 소요되지 않음에도 전체 공사비가 1,188억 원이나 투입됐고, 공사비 내역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

▶ 의혹의 진실은 :
골프장은 27홀로, 전체 부지 52만여 평 규모이다. 이 중 골프장을 조성할 당시, 3만여 평을 추가로 매입했고, 편입도로 확장비 등이 추가로 투입되는 과정에서 예상외의 예산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예술성을 가미한 클럽하우스를 조성하기 위해 수차례 설계를 보완하는 과정을 겪었다.
보다 우수한 코스를 조성하고, 주위 자연경관을 파손하지 않는 친환경 골프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공사비가 많이 들어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건국대 재단이 골프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는 무리한 예산집행이나, 예산의 낭비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뷰> 유상우 건국대학교 재단 사무국장

“건국대학교는 2017년 기준 수익용 기본재산 평가액이 1조 5,160억 원으로, 10여 년 전의 5,947억 원에 비해 9000억 원 이상 상승했습니다.
대학교의 평가 순위도 2001년 국내 대학 중 30위에서 13위권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 먼저, 건국대학교와 재단의 발전상에 대해 얘기를 해주시죠.
▲ 건국대 재단은 수익용 기본재산 측면에서 볼 때, 약 6배나 늘었습니다. 법인 수익사업체의 영업실적도 건국대병원만 해도 2,600여억 원에 달합니다. 연간 순수익만도 100억 원에 달합니다. KU파빌리온 골프장도 연간 140여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건국대 법인은 2001년 이후 18년 동안 국내 사립대학 중 가장 급격한 발전을 이뤄온 것은 사실입니다.

- 대학의 발전과정에 대해 좀 더 소상하게 말씀을 해 주시죠.
▲건국대는 2001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30위에 머물렀으나, 2003년 24위→ 2004년 17위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현재에도 국내 4년제 대학 중 10위권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교원확보율도 2001년 56.5%에 그쳤던 데 비해 현재에는 약 80%에 달합니다.

재단이 대학교에 지원하는 재단전입금 규모도 지난 2001~2017년까지 약 2000여 억 원에 달합니다. 연간 전입금이 110억 원 규모로 이는 국내 사립대학 중 최상위권에 해당합니다.

스타시티 등의 개발사업을 통해 건국대학교의 국제학사, 생명과학관, 산학협동관, 스포츠과학타운, 수의과대학, 의생명과학연구동, 예술문화대학, 상허연구관, 제2생명과학관, 법과대학 등 신·증축한 건물만도 20여 개에 이릅니다. 이는 국내 대학 중 단연 최고 수준입니다.

- 건국대가 획기적으로 발전을 하게 된 계기는 스타시티 등의 수익사업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당연합니다.
건국대 법인이 수익개발 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건국대는 오늘날의 발전상을 절대 보이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는 재단 경영진의 결단이 대학의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스타시티 등 개발사업을 시작할 당시, 많은 학교 관계자가 우려를 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재단 경영진은 고뇌의 결단을 했습니다. 그때 만약 이런 결단이 없었다면, 건국대는 아직까지도 20위권 대학에 머물러 있었을 것입니다.
 
-건국대는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도 수주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건국대는 2016년도의 경우, 초대형 정부재정지원 사업인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사업’에 선정됨으로써 3년간 45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링크플러스)사업’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건국대는 앞으로 5년간 약 225억 원의 예산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건국대가 이들 사업의 선도대학으로 선정됨으로써 최근 세계적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중추 대학으로 발전을 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들 외에도 건국대는 올해 ‘창업선도대학’,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HK플러스 인문 한국 지원사업’ 등에도 선정이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이밖에도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품질경영 교육부문’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건국대가 이들 사업의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재학생들의 취업과 교육만족도(교육환경개선) 등에 결정적 효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건국대가 급격한 발전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각종 의혹에 휩싸는 것인지요.
▲저도 이 부분에 대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재단, 대학 교직원, 동문 등 대부분의 건국대 구성원들은 똘똘 뭉쳐서 학교발전만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일부 세력들이 재단과 대학을 흔들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습니다.
일부 세력들이 아무리 재단과 대학을 흔들려고 하더라도, 우리 대다수 학교발전만을 고민하는 구성원들은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끝)

 

hyemin.lee@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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