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정책 과제 등 10건 협의…지역균형발전 공동성명서 채택

[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영·호남 시도지사들이 2002년 이후 광주에서 지역균형 상생발전을 위해 ‘제15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22일 개최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력회의에 이용섭 광주시장(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의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협력회의에 앞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합동 참배했다.

협력회의에서는 영·호남 공동정책 과제와 지역균형발전과제 협의, 공동성명서 채택, 차기 의장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공동정책 과제는 8건으로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 강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 공동대응 ▲기초생활수급자 장기요양급여 국비 지원 논의 ▲노인일자리사업 국고보조율 상향 건의 ▲영호남 지방 관광교류 활성화 협력 ▲동서 광역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위한 공동협력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정연장 및 지원확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협력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는 2건으로 ▲영·호남 광역철도망 구축 ▲영·호남 광역도로망 건설 등을 채택했다.

협력회의는 이들 협의사항에 대해 총 9개 항의 공동 성명서를 채택하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협력회의 의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가 20년이 된 만큼 그 세월의 무게에 상응해서 앞으로 동서교류협력 강화를 통한 상생과 지역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영·호남의 성장판이 열려야 대한민국의 미래도 열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우리 광주는 당면한 광주형 일자리와 국내 유일 국제대회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로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북한 선수단 참가와 온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서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영·호남 시도지사님들께서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8개 시·도 윤번제에 따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차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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