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순회점검 강화, 신고 포상제도 운영 등 총력

[대전=내외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코레일이 철도 전차선 위험요인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레일(사장직무대행 정인수)은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를 ‘전차선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까치집, 폐비닐 등 열차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전차선 위험요인 제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까치가 둥지를 짓기 위해 물어 온 젖은 나뭇가지나 철사 등 이물질이 2만5000볼트 고압의 전차선에 접촉하면 전기 공급이 중단돼 열차가 멈추는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매년 3∼5월은 까치의 산란기로 전차선로 주변에 집중적으로 둥지를 짓고 있다. 봄철 변덕스런 날씨로 농사용 폐비닐이 전차선까지 날아들기도 한다.

코레일은 이 기간 하루 1회하던 순회점검을 2회로 늘리고 조류둥지 방지기구를 설치하는 등 열차 전원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코레일이 전국적으로 제거한 까치집은 7068개이며 올해 이미 2152개에 이른다. 2014년부터 5년간 3만4000여 개 넘는 까치집을 제거했다.

한편 코레일은 전차선 주변의 위험요인에 대해 국민이 직접 신고하는 ‘전기철도 위험요인 신고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철도 위험요인 신고 포상제도는 전차선 주변 1m 이내에 있는 까치집, 폐비닐 등 위험요소를 가까운 역이나 전화(080-850-4982)로 신고하는 제도다. 사고 예방에 기여한 경우 감사장과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고준영 코레일 전기기술단장은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없애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열차 이용객과 선로 인근 주민들도 관심을 갖고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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