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팀 에이스로 활약 중인 류현진(32)과 빠르게 계약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포브스의 하워드 콜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류현진과 당장 새 계약 협상에 나서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을 달고 "류현진과 협상과 관련해 다저스는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다. 류현진이 앞서 3개월 동안 보여준 활약을 계속 이어간다면 몸값은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류현진에게 부상 경력이 있고 앞으로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FA가 되기 전에 류현진과 계약해도 괜찮아 보인다. 보통 많은 선수들이 시즌 종료 후 계약 협상을 하려고 하고, 이런 의미가 담긴 공개 발언을 한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시즌 중 협상한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만약 빠르게 협상할 수 있다면 굉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상태다. 퀄리파잉 오퍼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구단이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봉의 경우 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금액을 받게 된다.

올해는 1790만 달러(약 210억 원)였다. 따라서 류현진은 올 겨울 FA 자격을 획득한다. 이에 매체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 다저스가 움직여 류현진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전반기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109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탈삼진은 99개, 반면 볼넷은 단 10개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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