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내외뉴스통신] 신승식 기자=경북 문경 점촌중앙초등학교(교장 강점석) 정구부 소속 주니어 국가대표 김나현(6년), 임수연(5년) 선수가 8월 26일부터 필리핀 불라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주니어정구선수권대회'에서 12세 이하 여자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지역의 정구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신설된 최초 대회로 12세 이하 여자부 주니어 대표로 뽑힌 6학년 김나현, 5학년 임수연 조는 28일 필리핀 불라칸에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난적 유이 키사카, 미에카 하마구치 조를 4-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기본기가 뛰어난 정구 종주국 일본 선수들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나현 선수의 빈틈없는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후위인 임수연 선수가 포인트를 쌓으며 큰 점수차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학년 김나현 학생은 “그동안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각종 대회 결승전을 치루면서 쌓은 경험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번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국내 대회에서도 학교 후배들을 잘 이끌며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주니어 국가대표 여자부 코치로 발탁된 점촌중앙초등학교 고금자 코치는 "세계적인 정구 꿈나무를 키운다는 자부심으로 주니어 대표 선수들을 지도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승의 기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점석 교장은 "점촌중앙초의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우승은 코치선생님의 부드럽고 섬세한 지도와 즐기면서 훈련한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불편한 점이 없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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