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세계 민주주의의 날’을 맞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유럽, 아시아, 북미, 중남미 지역의 민주주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민주주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소장 김동춘)는 15일 유엔(UN)에서 지정한 ‘세계 민주주의의 날(International Day of Democracy)’을 맞아 세계 민주주의 정세를 분석한 특별판 KDF리포트 ‘민주주의의 위기:타협과 조정을 잃어버린 세계’를 발표했다. 

KDF리포트는 한국민주주의연구소에서 월 1회 최신 민주주의 동향 및 민주주의의 다양한 이슈를 분석하기 위해 발행하는 리포트이다.

이번 리포트는 세계 민주주의의 날을 맞아 세계 민주주의의 현황과 위기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리포트에서는 전 세계 4개 대륙권 13개국의 민주주의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유럽 
영국 - 의회민주주의의 한계 
프랑스- 노란조끼시위의 개인화, 폭력화 
이탈리아- 극우와 극좌 연합의 미래 
독일- 극우정당의 분화 

◇아시아 
중국- 권위주의의 탈을 쓴 독재 
대만- 중국의 도전으로부터의 민주주의 수호 
일본- 선택이 없는 민주주의 
홍콩- 민주화 세대의 출현 

◇북미 
미국- 민주주의 종주국의 내부 붕괴 
캐나다- 민주주의의 청정지대: 기후위기와 Bic Tech 

◇중남미 
브라질- 아마존을 둘러싼 유럽과의 갈등 
베네수엘라- 좌파 사회주의의 몰락 
멕시코 - 막강한 권한을 가진 대통령의 탄생 

◇글로벌 거버넌스의 붕괴와 몰락하는 국제질서 

◇유럽의 앞날은? ‘연합’과 ‘타협’의 붕괴와 극우 포퓰리즘의 분화 

◇중국식 권위주의 모델의 확산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중국의 행보와 어두운 아시아의 미래 

◇민주주의의 종주국 자리에서 내려오는 미국과 민주주의 청정국 캐나다 

◇사회주의가 몰락한 자리에 들어서는 중남미식 ‘극우’와 ‘극좌’ 정당의 등장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의 저하와 엘리트들의 독식 

◇확대된 시민의 참정권을 기반으로 하는 제도 구축과 감시 기능의 확충해야

김동춘 소장은 “이번 리포트를 통해 과거 스스로 쟁취한 민주화의 역사를 가진 한국이 이제는 전 세계 민주주의의 미래를 모색하고 의제를 논의하는데 앞장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한국 민주화운동의 세계화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민주주의 의제를 선도해 나가는 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판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다. 
  
2019 ‘세계 민주주의의 날’은 유엔(UN)이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바람직한 민주사회를 이뤄나가기 위해 2007년 지정한 날이다.

유엔과 국제의원연맹(International Parliamentary Union. IPU)은 매해 9월 15일마다 주요 의제를 선정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의 의제는 ‘참여 Participation’이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민주주의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며 “세계 민주주의의 날을 맞아 모든 정부가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의 권리를 존중할 것을 촉구하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kymajs@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14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