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박수현 전 대변인은 지난 6.13 총선에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 출마해 낙선되어 ‘낙선인사' 팻말을 목에 걸고 다시 길 위로 나서는 마음이 차마 발걸음을 재촉하지 못한다며 그래도 무거운 발걸음을 떼는 이유는 이렇게라도 국민께 약속을 드림으로써 '약해질지도 모르는 마음'에 '흔들리지 않는 대못'을 치기 위함이라고 낙선 인사를 드리고 있다.

박 전 대변인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현수막과 문자 메세지로만 인사드리고 직접 찾아뵙지 못했다”며 “지난 10여일은 온전히 당선자의 '당선인사 시간'이라 생각하고 기다렸다. 이제 저의 '낙선인사 시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욱 노력하겠다. 공주부여청양의 타는 목마름은 저의 위치에서 저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박수현의 도전은 계속된다. 저의 진심과 노력을 있는 대로만 받아달라”고 말했다.

박 전 대변인은 “지금까지는 ‘민주당이 낯설고 부족하더라도 저만 좀 봐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라고만 말을 했다”면서 “제가 민주당보다 더 낫다는 교만이고 민주당의 가치와 신념을 스스로 숨긴 부끄러움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민주당이 서민과 중산층, 농민과 지방의 편이니까 지금보다 더 낫기를 원하시면 민주당을 선택해 주셔야 합니다’로 말을 바꾸겠다”고 변화가 있을 것임을 밝혔다.

또한 “'더 잘하는 민주당'에 걸맞는 당원이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 물론 다른 정당과 정치인을 대하는 진심의 태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며 “그러니 유난떤다고 나무라지 마시고 출퇴근길이나 시장에서 저를 만나시거든 그동안 수고했다고 앞으로 네 말을 더 들어 보겠다"고 손 한번 흔들어 주기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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