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명 확진자 판정...경기, 서울, 인천 등 광범위하게 전파
물류센터 특성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 준수' 힘듬

[서울=내외뉴스통신] 정석현 기자= 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온라인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쿠팡 신선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2명으로 집계돼 추가 확진자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해당 시설이 이 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 80조 제7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처벌을 받는다.

이재명 지사는 “물류센터가 업무 특성상 마스크 착용하기, 직원 간 거리 두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쿠팡 측의 초기 대응은 아쉬운 점이 많다”며 "이 건물에 대해 2주 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고 말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물류센터직원이 63명, 접촉는 19명 등으로 밝혀졌다."며 "이들의 거주지는 인천이 38명, 경기도 27명, 서울이 17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팡의 물류센터가 또 다른 지역사회 감염의 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우려한다"며 "지난 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 2공장은 부천 신흥로에 있는 지상 7층 규모 건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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