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 with HUG 프로젝트'로 노후된 건축환경 개선

 

[부산=내외뉴스통신] 정재학 기자 부산 진구 지역 저소득층 아동돌봄 시설이 새단장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와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시내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의 건축환경을 개선하는  ‘HOPE with HUG 프로젝트’의  39번째 결실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가정의 돌봄이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방과 후 교육과 급식을 지원하는 부산진구 지역 신애지역아동센터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경동건설(주)이 각각 재원과 시공을 후원하고 디자인도스 서현우 실장이 설계 재능을 기부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새단장을 마친 시설물은 일반주택이었기 때문에 단체급식 조리를 위한 주방이 매우 협소하고 교육공간과 분리되지 않아 급식 환경 위생점검 시 개선 지도를 받기도 했다. 

또한 건물 전체의 누수가 심하고 지붕의 노후로 낙하 위험이 있는 등 내·외부에 위험한 요소들이 산재해 있었다.

이에 따라,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공사가 진행돼 두 달 만에 연면적 109.03㎡ 규모로 새 단장을 완료했다.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개최해오던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5일 오후 4시에 센터 대표와 후원자만 모인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주택도시 보증 공사는 올해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한 4억 원의 기탁금을 부산건축제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기탁금은 지역 건설사 후원금과 더불어 연중 6곳의 노후 공공시설물을 개보수하는 사업에 투입된다.

김민근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더욱 위축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사회적 약자 계층을 위한 따뜻한 건축이 절실한 시기라 생각된다”라며, “본 사업이 삶의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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