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내외뉴스통신] 박재국 기자

가평군(군수 김성기)이 인구감소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인구절벽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이달 말까지 ‘저출생 극복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가평군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당선작에 대해서는 최우수 1명 40만원, 우수 각 2명 20만원, 장려 각 2명 10만원의 시상금이 가평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공모내용으로는 △젊은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내용 △아이가 기쁨이라는 감성을 일깨우는 내용 △결혼과 아이 낳는 것이 좋다고 인식저변을 바꾸는 메시지 △저출생의 심각성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메시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행복한 가평군 △활기차고 양육 친화적이며 다자녀 가족의 풍요로운 가평 등에 부합되어야 한다.

슬로건은 20자내의 문구로 간결하고 분명하며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야 한다. 예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행복한 가평’, ‘결혼부터 보육까지, 일사천리 가평’ 등이다.

군은 다음달 공모작 사전심사를 거쳐 1차 내부회의를 통해 20건을 선정한 후, 2차로 국민생각함을 통해 10건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심사위원 최다득점 순으로 우수 슬로건을 최종 선정해 발표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기획감사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군은 올해부터 결혼출산 TF팀을 구성하고 그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 지역맞춤형 인구정책을 한층 강화하는 등 저출산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다.

결혼출산 TF팀은 결혼장려, 임신출산 지원사업 확대, 젊은인구 유입으로 저출산에 기여할 수 있는 직·간접 사업, 기존사업의 확대 및 보완추진, 신규사업 발굴 등을 이뤄나가기로 했다.

또한 타 지자체에서 추진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결혼장려금 및 양육비 지원사업, 무주택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이자 지원사업(확대), 임산부 산전진찰 교통비 지원 등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했다.
  
또한 결혼 및 저출산, 젊은인구 유입과 관련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자유롭게 제안 제출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군 인구는 지난해까지 6만3000여명 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출생과 사망격차가 커 인구의 자연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9년 출생은 261명에 그쳤으나 사망은 642명으로 381명의 격차를 보였다.

인구의 사회적 감소도 이어지고 있다. 저출산 현상으로 젊은 층(유소년 및 생산가능인구 / 0~64세)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고령인구는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실에 맞는 인구정책 수립으로 사업의 효과성을 증가하고 저출산‧고령사회 대응기반 강화 및 주민의식 개선을 통한 인구 불균형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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