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간담회 통해 시정 성과와 향후 계획 밝혀...“지방분권 30년 착실히 준비”
내년 재선 도전 속내...“경주 위해 준비한 것 실천 4년 짧아”

▲1일 오전 시청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지난 3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사진 박형기 기자)
▲1일 오전 시청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지난 3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사진 박형기 기자)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민선7기 3주년을 맞은 경북 경주시 주낙영 시장이 “아쉬움이 많지만 다가올 새로운 역사를 위해 남은 임기동안 모든 행정역량을 쏟아붓고 다음 선거를 준비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1일 오전 주낙영 시장은 알천홀에서 민선7기 3주년 언론 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경주시는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를 담는 경주’를 비전으로 지난 3년간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 ‘역사문화 향기 높은 관광도시’, ‘농어촌이 풍요로운 부자도시’, ‘안전하고 살맛나는 복지도시’,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도’ 구현 등의 시정 목표를 바탕으로 각종 성과를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최대 성과로 도심(성건·중부) 및 구정동 고도제한 완화로 재산권 침해를 받아온 시민들의 숙원을 푼 것과 40여 년간 해묵은 과제로 남아 있던 천북면 희망농원 환경개선사업이다.

또 국책사업 무산으로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손곡동·물천리 경마장 부지 일원이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 점을 가장 먼저 꼽았다.

특히 기업환경 우수지역평가에서 ‘경제활동 친화성 개선도’ 1위로 선정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힘찬 발걸음을 딛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역대 최대 규모 재정확충에 성과가 돋보인다. 지난 2018년 말 당시 예산 1조4215억 원에 대비해 24%가 증가한 역대 최대 1조7631억 원 규모의 재정 확보와 정부 공모사업 115건(국비 2086억원 확보) 선정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성, 태양광 발전사업, 등의 투자유치 MOU체결 18건(2조9694억원) 또한 성과가 눈에 띤다.     

경제·산업분야에서 이달 21일 착공을 앞둔 혁신원자력연구단지를 비롯해 연내 착공 예정인 중수로 해체 연구원과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센터,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사업 등은 경주의 전략산업 기반 조성을 꼽았다.

또한 문화·관광분야에선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으로 탄력을 받은 신라왕경 복원사업과 지난 4월에 착공한 경주식물원 ‘라원’, 다음달 준공을 앞둔 보문 루지월드,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짚라인 등을 통해 재도약을 꾀한다.

아울러 ‘부자 농어촌 만들기’ 주력과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조성과 맞춤형 복지제도 시행으로 복지도시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다짐도 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3년을 돌아보면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코로나19 감염병으로 방역 등의로 인해 지나간 시간이 아쉬움이 남는다”며 “코로나 사태 잘 극복해 임기를 잘 마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명품도시 도약을 위해서는 시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시민청원·시민원탁회의·사랑방 좌담회 등 소통 채널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방분권 30년 동안 일궈 온 바탕 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다가 올 지방분권 30년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qkrgudrl67@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7650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