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유승민·홍준표·윤석열, 4명의 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들 (사진=국민의힘)
원희룡·유승민·홍준표·윤석열, 4명의 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들 (사진=국민의힘)

[내외뉴스통신] 김준란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저녁 대선 경선 후보 4인의 '1대1 맞수토론'을 개최한다.

이날 토론은 본경선 진출 후보 4인을 2개 조로 나눠, 현재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맞대결을 벌인다.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1대1 진검승부를 가진다.

오후 8시부터 MBC를 통해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토론이 1부로 진행되고, 이후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1대1 맞수토론'이 2부로 생중계된다.

이번 릴레이 토론에서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대결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두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토론의 핵심 쟁점으로는 윤 전 총장의 '당 해체' 발언이 될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3일 캠프 제주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당이 정신 똑바로 안 차리면 안된다"며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당에 들어온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그런 오만방자한 말을 하느냐"며 "여태 제대로 물어보지 않았는데 1대1 토론은 다르다"고 거센 공세를 예고했다.

또 본선 경쟁력에 대한 쟁점도 주요 경쟁 요소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된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맞대결 승리 가능성도 주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서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이 지사와의 가상 대결에서 명확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이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지사도 '1대1 맞수토론'을 앞두고 서로 우위를 내세우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날 토론 이후 국민의힘 본경선 후보 4명은 상대를 달리하며 나머지 후보 3명과 전부 한 번씩 1대1 맞수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윤석열 전 총장 대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의원 대 원희룡 전 지사의 2차 맞수토론이 예정돼있으며, 29일에는 윤 전 총장 대 원 전 지사, 홍 의원 대 유 전 의원이 3차 맞수토론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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