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대구 MBC에서 열린 대구경북토론회에 참석한 유승민 후보가 응원 나온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한유정 기자)
▲ 지난 29일 대구 MBC에서 열린 대구경북토론회에 참석한 유승민 후보가 응원 나온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한유정 기자)

[대구 =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국민의 힘 유승민,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마지막 종합 토론을 남겨두고 30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를 찾는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후 할로윈을 맞아 청년들로 넘쳐날 예정인  동성로 방문 인사를 한 후 31일 오전 국민의 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같은 날 오후  대구 기독교 인사 차담회를 시작으로 대구시당 당원 간담회를 가진 후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방문해 시민과 직접 만난다.

이렇듯 마지막 종합 토론을 앞두고 두 후보가 대구를 찾는 것을 두고  정계에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유승민 후보는 토론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대구 당원과 시민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는 다소 토론에서는 단점을 드러내긴 했지만 노인층 당원의 탄탄한 지지를 받는 상황이라 토론 보다는 표밭을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 지난 29일 대구 MBC에서 열린 대구경북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가 응원 나온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한유정 기자)
▲ 지난 29일 대구 MBC에서 열린 대구경북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가 응원 나온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한유정 기자)

경선 막바지가 다가오자 각 후보 지지층의 응원전과 SNS상 격돌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가 29일 '유승민 TV'에서 '아빠를 응원합니다.'라며 응원 영상을 올렸다.

이를 두고 다른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누리꾼들은 '가족 팔이 하냐'고 비난에 나섰고 이에 질세라 유 후보 지지자들은 '내세울 가족이 없어서 그러냐며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맞받아쳤다.

또한 27일 국민의 힘 대통령 경선  TV 합동 토론이 열린 춘천  KBS 방송국 앞에서   윤석열 후보는 지지자들이 유승민 후보 지지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욕설뿐만 아니라 팔꿈치로 피해자의 후두융기 (울대뼈)를 두 차례 가격하는 신체적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승민 후보 캠프는  '윤석열 후보는 지지자들의 폭력 행위에 대해 직접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적극적 재발 방지 조처를 하여라.'는 성명을 냈지만, 현재까지 윤석열 캠프는 아무 반응 보이고 있지 않다.

▲ 29일 오후  채널 A 상암스튜디오로 입장하던 유승민 후보가  현장에서 기브스를 한 채로 응원하고 있는 A 씨를 발견하고 깁스에 쾌유를 바라는 사인을 남기고 있다.(사진 = A씨 제공)
▲ 29일 오후 채널 A 상암스튜디오로 입장하던 유승민 후보가 현장에서 기브스를 한 채로 응원하고 있는 A 씨를 발견하고 깁스에 쾌유를 바라는 사인을 남기고 있다.(사진 = A씨 제공)

폭행을 당한 피해자 A 씨는 목에 깁스 한 상태로 29일 채널 A 상암스튜디오 앞에서 유 후보를 응원했고, 현장에서 A 씨를 발견한 유 후보는 깁스에 쾌유를 바라는 사인을 남기고 위로와 쾌유를 빌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27일 발표한 국민의 힘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후보는 20.6%를 기록했다. 홍준표 (30.7%)'와 윤석열 (25.1%)보다는 다소 뒤처지는 지지율이지만 '마의 20%'를 넘긴 유 후보의 상승세로 경쟁 구도가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지역 정계 관측이 나오고 있다.

 han1220@nbn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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