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내외뉴스통신] 이송옥 기자

중국 윈난(雲南)성 더훙(德宏)다이(傣)족징포(景頗)족자치주 망(芒)시 내 국가 1급 중점 보호 야생동물 페이어잎원숭이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우청웨이(周成偉) 망시 임업초원국 야생동식물보호고(股) 부고장은 모니터링 요원이 쉬안강(軒崗)향에 서식하는 원숭이 무리를 모니터링한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약 85마리의 새끼 원숭이가 탄생했고 원숭이 개체수도 2018년 98마리에서 2021년 약 183마리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지 생태사진작가 정산허(鄭山河)는 이곳에서 막 태어난 페이어잎원숭이 새끼를 여러 마리 촬영했다. 새끼 원숭이는 태어났을 때 온몸이 노랗고 아주 귀여운 모습이다. 이에 현지인들은 그들을 '새끼 황금 원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새끼 원숭이는 태어난 지 3개월쯤 되면 꼬리와 머리의 털색이 점차 회색으로 바뀐다.

페이어잎원숭이는 주로 망시 내 약 1천600ha(헥타르) 이상의 국유 및 집체(集體) 천연림에서 서식한다. 2018년 중국과학원 쿤밍(昆明)동물연구소는 망시 페이어잎원숭이 서식지를 조사한 결과 이 지역에 약 320마리의 원숭이들이 5무리로 나뉘어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저우청웨이는 최근 수년간 현지에서 페이어잎원숭이 서식지 관리보호 인프라 구축 및 과학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행 등을 통해 페이어잎원숭이 보호에 일정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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