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시사평론가가 22일 정오 채널A '뉴스A 라이브'에 출연했다. (사진=채널A '뉴스A 라이브' 캡처)
김수민 시사평론가가 22일 정오 채널A '뉴스A 라이브'에 출연했다. (사진=채널A '뉴스A 라이브' 캡처)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김수민 시사평론가는 22일 정오 채널A '뉴스A 라이브'에 나와 "국민의 힘 입장에서도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겠지만 받아들임으로써 노리는 효과는 중재안을 받아들였다, 협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내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결정의 키는 민주당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검수완박 강경파 '처럼회' 사이에서는 국민의 힘이 받으니까 이것은 부족한 안이라는 여론이 있을 수 있다. 민주당은 이제 머리가 몹시 아플 것이다"고 전망했다.

'처럼회'는 민주당 내 초선 의원 모임이다. 문재인 정부인 2020년 6월에 검찰 개혁을 목표로 결성됐다. '처럼회'에는 윤영덕·김승원·황운하·민형배·김용민·김남국·이탄희·유정주·이수진·장경태·최혜영·홍정민·한준호·최강욱 의원이 속해 있다.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은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앞장서고 있다. 거대 정당이 10명의 초선 의원에게 끌려다닌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김수민 시사평론가는 "민주당은 지금 리더십의 공백 상태인 거 같다"며 "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검수완박 찬성이 62%에 그쳤고 국민의 힘 지지층에서는 87%로 나타났는데 민주당은 170석이다 보니까 검수완박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민의 힘에 이어 민주당도 검수완박 중재안을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장 중재안에 대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의원총회 열고 국회의장이 중재안 수용하기로 했다"며 "다음 주 임시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며 5월 3일 국무회의 의결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힘에 이어 민주당도 수용 의사를 밝힘에 따라 검수완박 법안이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국무회의 의결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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