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 경기 부천오정경찰서는 10일 0시 35분께 부부가 폭행치사·유기 혐의를 시인,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정서는 9일 부천 원미구 소재 부천순천향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및 검시관이 "온 몸 멍자국, 골절 5개소 이상확인(생성시기 다양), 사인 불명이나 외인사로 추정된다"는 검안 소견으로 피해자 부모에 대해 범죄혐의점을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5분께 변사현장 감식 후 유족 조사 하던 중, 전일 행적에 대해 부부 진술상이점 포착해 추궁했다.

조사결과 지난 1월 27일 밤 11께 집 주변에서 아버지가 여아를 안고 가다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트려 머리 등 5개소 찰과상, 어깨뼈 및 우측 팔 골절상 입었으나 병원치료 하지 않고 집에서 방치하는 등 유기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경까지 평소 아이가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주 3회 가량 여아의 머리와 배를 주기적으로 꼬집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9일 새벽 여아를 침대에서 꺼내다 떨어뜨렸고, 입에서 피가나고 울자 상태 확인을 하지 않고, 작은 방으로 옮겨 방치해 사망하게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체부검 의뢰하고, 피해자의 부모인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경위 등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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