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챌린지로 마련한 1,700여 만원 우크라이나 난민어린이 위해 기탁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성금 기탁 (사진=충주시 친구청소년쉼터 제공)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성금 기탁 (사진=충주시 친구청소년쉼터 제공)

[충주=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충주시 청소년들이 보여준 온정어린 모습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충주시 친구청소년쉼터(소장 허경회)는 4일 ‘2022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6’를 통해 모은 기부금 17,248,000원을 우크라이나 난민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월드비전 충북본부(본부장 신재권)에 기탁했다.

10명의 쉼터 입·퇴소 청소년들은 우크라이나 난민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제주환상자전거길 250km를 완주했다.

또한, 225명의 개인 기부자와 85곳의 단체가 기부챌린저로 함께 해, 목표액인 1,000만 원보다 많은 17,248,000원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식량과 아동보호, 정신 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 등의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참가자 대표로 참석한 정한빈 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저보다도 어린 동생들이 부모를 잃고 집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떻게든 돕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멀리서나마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 힘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재권 본부장은 “도움을 받아야 할 청소년들이 도리어 거액의 기부금을 모금하여 전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라며 “아이들이 기탁한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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