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내외뉴스통신] 이송옥 기자

지난 10일 화물선이 산둥(山東)항구 칭다오(靑島)항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고 있는 모습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중국 상무부가 국무원의 동의를 얻어 27일 '대외무역 안정 발전 지원을 위한 몇 가지 정책적 조치'(이하 조치)를 발표했다. 조치에는 ▷대외무역 약속 이행 능력 강화로 국제 시장을 시장 개척 확대 ▷혁신 제고로 대외무역 안정 지원 ▷보장 능력 강화로 원활한 무역 촉진 등 여러 방안이 담겼다.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이날 열린 국무원 정책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들어 대외무역 기업에 여러 악재들이 나타난 가운데 정부와 각 부문이 힘을 합쳐 어려움 극복에 힘썼다고 밝혔다. 이어 올 1~8월 중국 수출입 규모는 27조3천억 위안(약 5천437조3천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왕 부부장은 대외무역 발전 환경이 나날이 복잡해지고 세계 경제와 글로벌 무역 성장률이 하락하면서 중국의 대외무역 역시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뿐만 아니라 외부 수요 증가가 둔화되는 등 불확실성 자체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 대응하고 대외무역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대외무역 기업을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들고 대외무역 안정 성장 및 체질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자전거 생산업체 직원이 지난 8일 안후이(安徽)성 방부(蚌埠)시 우허(五河)현 자전거산업단지에서 조립을 마친 자전거를 검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번에 발표된 조치는 크게 세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첫째, 대외무역 약속 이행 능력을 강화하고 국제시장을 한층 더 개척하는 것이다. 조치에서는 각지에서 방역, 에너지 사용, 고용, 물류 등을 확실히 해 대외무역 주문량을 적시에 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수출신용보험 중장기 보험 보증 조건 최적화 방안을 연구하고 ▷대외무역 발전 전용 자금을 조속히 집행하며 ▷기업의 역외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한 전시회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명확히 했다.

둘째, 혁신 역량을 강화해 대외무역 안정에 힘을 실어 주는 것이다. 조치는 ▷시장 조달 무역 방식 시험지역, 수입 무역 촉진 혁신 시범구,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등을 추가로 지정하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해외 창고 발전 지원 정책 및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품 교환∙환불의 세수 간편화 정책 출시를 제안했다.

셋째, 보장 능력 강화로 원활한 무역을 촉진하는 것이다. 조치에 따르면 ▷항구 물류 집산 및 역내 운송 효율을 높이고 ▷수출입 화물의 중계 운송 시간을 단축하며 ▷통상구의 불합리한 수수료를 정리해 가고 ▷대외무역 기업에 통관 편리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항구에 도착한 화물이 빠른 시일에 출하되도록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왕 부부장은 상무부가 관련 지방정부 및 관련 부서와 협력해 대외무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상황을 분석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대외무역 정책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많은 대외무역 기업의 원가 절감, 효과 증대를 위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올해 대외무역 안정 성장 및 체질 개선 목표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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