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14일 고령군이 기로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제공=고령군청)
▲ 지난14일 고령군이 기로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제공=고령군청)

[고령=내외뉴스통신] 박석규 기자

경북 고령군은 지난14일 오전10시 가얏고마을 문화관에서 관내 어르신 200여명을 모시고 이남철 군수를 비롯한 김명국 군의장, 이정섭 경찰서장, 기세원교육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2022년도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1부 식전행사로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의 가야금 공연, 고령 출신의 소리꾼 박세미 씨의 판소리 공연 등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구었다.

2부 행사에는 이남철 군수가 장수어르신 운수면 윤판술(88세), 다산면 이옥년(92세)) 두 분에게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는 의미로 소정의 선물과 꽃다발을 전달 했으며, 고령향교 김연조 전교의 기로연 행사의 취지 설명에 이어, 영빈례(주인이 당상으로 손님을 모심), 입취위(주인과 당상손님 마주보고 절), 작헌례(술상을 놓고 주인이 차례로 권배례) 등의 순서로 진행 됐다.

기로연은 조선시대부터 예조의 주관으로 고령의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매년 봄 음력 3월 3일과 가을 9월 9일에 베푼 잔치를 뜻하며, 지역에서는 매년 기로연을 열어 어르신들을 위로해 오고 있다.

이남철고령군수는 “아름다운 풍습을 오늘에 재현함으로써 고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좋은 시간이라 생각하며, 오늘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어르신들이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하며, 참석한 모든 어르신들의 안녕과 만수무강을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bakoksuk@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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