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예방 위해 전력·통신 기반 빅데이터 활용…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

[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 연수구-한전-SKT,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업무협약 (사진제공=연수구)
▲ 연수구-한전-SKT,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업무협약 (사진제공=연수구)

연수구는 지난 28일 한국전력공사(이하“한전”), SK텔레콤(이하 “SKT”)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 이상원 한국전력공사 남인천지사장, 최낙훈 SK텔레콤 부사장이 참석해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를 추진하는 데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한전과 SKT의 ▲전력·통신데이터 수집·연계·제공 ▲‘사회안전망 서비스’ 솔루션 구축 및 분석정보 제공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운영 등이 있다.

또한, 연수구의 ▲사업 안내 및 대상자 모집 ▲사업지역 관리, 관계기관 및 주민 협조체계조성, 사업추진 지원 ▲시범 사용 기간 서비스 이용 및 이용결과 공유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사업은 1인 가구의 전력 사용량 및 통신데이터(통화 수·발신, 문자 발신, 모바일데이터 사용 여부)를 수집·분석해 위급상황을 방지하고 대처하는 사회안전망 제공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평상시와 다른 이상 패턴 감지 시 동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송신하고, 문자메시지를 받은 복지담당공무원은 전화나 가정방문 등을 통해 대처한다.

구는 해당 사업을 40대 이상 중·장년층 남성 등 1인 가구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약 200명의 신청자를 모집한 후,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기간 동안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 및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해 정식서비스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는 기존에 운영 중인 고독사 예방사업과 달리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해 돌봄대상자의 생활 간섭을 최소화해 안부를 살피고,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고독사 예방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크게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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