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전체회의 중 발언을 하고 있는 고민정 최고위원 (사진=오마이TV 뉴스 영상 캡처)
2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전체회의 중 발언을 하고 있는 고민정 최고위원 (사진=오마이TV 뉴스 영상 캡처)

[내외뉴스통신] 임소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 구속의 일등공신이라고 자신을 지칭한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기승전결도 맞지 않는 저급한 아무말 대잔치"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장 의원이 '8월 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처리해주면 과방위원장을 사퇴하겠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 장모 통장 잔고 위조를 처음 제기했던 본인 과거를 덮고 싶었던 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2018년 10월 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장모 사건을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거론한 적이 있다"며 "2019년 7월 윤석열 검찰총장 청문회를 준비하면서도 장모사건에 '검사 윤석열'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탐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저는 그 어떤 정황이나 근거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청문회 당시 첫 발언으로 '불행하게도 제가 장모님 사건에 후보자께서 배후에 있다는 그 고리를 못 풀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장모님 얘기 안 하려고 합니다'라고 하고 청문회에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저희가 당시 야당이었고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였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것이 정치의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고 부연했다.

장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지명할 당시엔 ‘정의의 상징’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외치던 민주당 의원들은 다 어디갔냐”며 “윤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할 당시 가장 앞장서서 응원했던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고 최고위원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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