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신화/내외뉴스통신] 박정금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20일 베를린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신임 총리를 접견해 두 정상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및 공통적으로 당면한 국제문제와 양국관계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후 메르켈 총리와 메이 총리는 회담을 가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만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메르켈 총리는 취임한지 얼마 안된 메이 총리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또한 두 정상은 브렉시트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는데 메르켈 총리는 "국민투표에서 통과된 브렉시트는 EU 역사에 중대한 좌절을 초래했다"면서 "유럽은 이제 브렉시트의 영향에 대해 깊이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영국은 앞으로 유럽국가 및 27개 EU 회원국과 어떤 관계를 수립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해야 한다"며 "브렉시트를 결정했으며 반드시 EU 관련 조약에 따라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영국이 잘 조율된 협상 위치를 점유한 뒤 브렉시트를 신청하는 것은 공통의 이해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이 총리는 "과거든 미래든 영국과 유럽국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가 마주한 문제에 솔직하고 개방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 성공적인 협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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