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아트센타(인사동 소재) 특별관에서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김주인 작가
김주인 작가

[내외뉴스통신] 이송옥 기자

서화書畵예술가 서김주인 작가의 개인전이 10월 18일(수)부터 10월 23일(월)까지 마루아트센타(인사동 소재) 특별관에서 열린다. 

동양의 전통예술로서 인류의 오랜 역사와 더불어 풍부하고도 다양한 예술성을 지닌 서화書畵예술은 서예, 산수화, 문인화에서는 용필이나 조형 등의 운용을 함축된 여백과 일획적 선으로 기운이 생동하게 표현한다.

김주인 작가 - 燈身松
김주인 작가 - 燈身松

오랜 전통서화예술을 섭렵한 김주인작가는 그림에서 나타난 새로운 형식의 가능성을 향한 집념으로 일관하여  탐구해왔다.  특히 사실적인 시선에 의해 무한대 공간감이 소용돌이치게 하는 붓질로 정제된 자신의 감성이 풍부하게 내재해 있는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김주인 작가 - 般若松
김주인 작가 - 般若松

김주인 작가는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예술에 대한 열정이 잠에서 깨어 기지개를 켰을 때는, 세상의 흐름이 빠르게 변해가고 있었다. 그 흐름에 쫓아가려면 긴 호흡을 가다듬어야 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선이 조금이나마 넓어질 것 같았다. 한 템포 쉬어가듯 기존 십여 년 전 작업을 정리해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루하고 답답하지만 끈기 있게 작업에 매달렸다"며 창작의 열정을 표현했다.

김주인 작가 - 봉황정 소견
김주인 작가 - 봉황정 소견

김 작가는 "마음의 고향 어린 시절 뛰어 놀던 향리(鄕里)가 생각났다. 향리 입구에는 키 크고 늠름한 소나무 한 그루가 자리하고 있었고, 겨울 밤이면 무수히 빛나던 별들 중 유독 밝게 빛나던 국자 모양의 북두칠성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반백년이 흐른 지금도 북쪽 하늘에는 북두칠성이 떠 있고, 향리 입구에는 어린시절의 그 소나무가 각고의 인내와 고통을 이겨내고 늠름하게 버티고 서 있다. 오랜 세월 당당하게 향리의 입구를 지키고 서 있는 그 소나무처럼 나도 항상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전했다.

김주인 작가 - 松舞
김주인 작가 - 松舞

또한 그는 "그러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다시 나의 작품 세계로 다가가리라. 그래야 진정으로 긴 잠에서 깨어나리라‘"라고 적으며 묵향과 변함없는 예술적 영속성을 임하고 있다.

김주인 작가 - 松舞
김주인 작가 - 松舞

이렇듯 김주인작가의 조형은 격조와 내면성이 돋보이게 하는 신선함이 묻어 나온다. 그의 작품세계에서는 동양적 붓의 운필에 의한 고유의 선에 의지하여 한번에 긋는, 즉 일획적 표현으로서 형을 창조하고 뜻을 잘 표현하고자 했다.

김주인 작가 - 松舞

그의 작품은 서양문화권의 예술과는 현격히 차별화된 동양의 서예술 속에 내재된 특성을 살려낸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전통의 양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현장스케치라는 실경묘사를 함으로서 관념적 조형언어가 아닌 회화로서의 정체성을 뚜렷이 한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김주인 작가 - 月下梅
김주인 작가 - 月下梅

이렇듯 김 작가는 몸소 자연의 순리를 체험하면서 고뇌하고 몰입함으로서 자신의 작품세계관을 확립해 왔다고 할 수 있겠다.

김주인 작가 - 靜觀
김주인 작가 - 靜觀

한편 김주인 작가는 개인전을 2회 가졌으며 설악비엔날레(2002), 2002월드컵 기념 깃발전 등 국내외 미술전에 다수 참여하였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및 대한민국서예미술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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