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내외뉴스통신] 최환석 기자

지난 2020년 8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미국 메인주(州)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초선 출마에 제동을 걸었다.

셰나 벨로즈 미국 메인주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21년 1월 6일 '연방의회 폭동' 사건에 연루됐기 때문에 메인주에서 열리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내 초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벨로즈 장관은 이번 결정이 미국 헌법을 수호할 것을 서약한 연방, 주 및 지방 공무원이 '폭동 또는 반란'에 가담한 경우 다시 공직을 맡지 못한다는 미국 헌법 수정안 제14조 제3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메인주는 콜로라도주에 이어 트럼프를 당내 초선에서 배제한 두 번째 주가 됐다.

스티븐 청 트럼프 대선 캠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우리는 신속하게 메인주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고 이번 결정의 효력을 중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콜로라도주 공화당 측은 지난 27일 연방대법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콜로라도주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주 대법원의 19일 판결에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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