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  5일 14시경, 문경복 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과소장, 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사진제공=옹진군)
▲ 5일 14시경, 문경복 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과소장, 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사진제공=옹진군)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해안포 사격 훈련을 실시해 연평도, 대청도, 백령도 주민들이 대피소로 긴급대피했다.

5일 오후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이에 옹진군은 이날 오전부터 북한 해안포 사격에 따른 대응에 나섰다. 먼저 군은 군수, 부군수, 행정복지국장 등에 상황을 보고하고, 인천시재난안전종합상황실과 인천시경보통제소에 상황을 전파했다.

▲  5일 북한의 해안포 사격에 주민들이 대피소로 긴급대피해 있다. (사진제공=옹진군)
▲ 5일 북한의 해안포 사격에 주민들이 대피소로 긴급대피해 있다. (사진제공=옹진군)

이어 군은 시 경보통제소와 함께 재난안전문자 일괄 발송 및 백령, 대청, 연평면에 마을방송(15회) 실시하고 연평면을 시작으로  각면 주민들(813명)을 대피시켰다. 대피 인원은 백령면(269명), 대청면(36명), 연평면(508명)이다. 동시에 운항 중인 여객선(코리아프라이드호, 161명, 코리아프린스호, 76명, 코리아프린세스호, 63명 )과 어선을 통제했다. 13시경부터는 시 상황판단회의와 군 상황판단회의(부군수 주재, 초기대응반)가 이어졌으며,  14시경에는 문경복 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과소장, 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을 개최하고 부서별 조치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합참은 “이는 지난 2023년 11월 23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9·19 군사합의 파기를 주장한 이후 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을 재개한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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