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조재희 기자

기아가 지난해 1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25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매출액 99조 8,084억 원(15.3%↑), 영업이익 11조 6,079억 원(60.5%↑), 당기순이익 8조 7,778억 원(62.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4분기는 매출액 24조 3,282억 원(5.0%↑), 영업이익 2조 4,658억 원(6.0%↓), 당기순이익 1조 6,201억 원(20.5%↓)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 100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약 1.5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기아의 2022년 매출액은 86조 5,590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7조 2,331억 원이었다.

기아는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를 달성한 요인으로 ▲글로벌 판매 증가, ▲고수익 지역의 판매 비중 확대, ▲고가 차종 및 고사양 트림의 비중 확대 등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유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원화 약세)을 꼽았다.

한편 기아는 2023년 4분기 매출액의 경우 국내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 ▲일부 승용 차종들의 모델 노후화로 인해 지난해 동기 감소했으나 해외의 경우 ▲북미와 유럽에서의 고가·고사양 모델 판매 증가, ▲친환경차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에 기인해 전년 대비 5.0%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와 원화 강세에 따른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기아는 2024년 계획과 관련해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수요 둔화 및 국제적 긴장 상황 지속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플래그십 전기차 EV9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EV3~EV5 등 전용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기반한 수익성 제고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판매는 전년 실적 대비 3.6% 증가한 320만 대, 매출액은 1.3% 증가한 101조 1천억 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2조 원,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오른 11.9%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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