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음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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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음성군이 2023년 양성평등 공모사업으로 지원한 음성군여성농민회(회장 김나경)의 성평등한 가족 명절 문화 캠페인을 추진한다.

음성군여성농민회가 주관한 이번 캠페인은 다가오는 설날을 맞이해 가족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성평등한 명절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9개 읍면 주요 교차로와 시가지 25개소에 서로를 존중하는 성평등한 문구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 캠페인은 전 부치기, 상 차리기, 설거지 등 명절을 준비하는데 빠질 수 없는 노동에서 성별에 관계없이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며, 친척 간에 흔히 사용하는 ‘도련님’, ’아가씨’ 등의 호칭도 개선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음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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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한 명절을 응원하는 메시지로 ▲온 가족 함께 준비하고 함께 쉬는 성평등 명절 좋아요 ▲서로의 수고에 마음을 표현하는 따뜻한 설날 되세요 ▲지구를 살리는 실천! 명절 음식은 간소하게 준비해요 ▲서로를 응원하고 존중하는 행복한 설날 되세요 ▲서방님, 도련님, 아가씨를 ‘선영씨’, ‘길동님’으로 호칭 개선 등이 게시됐다.

김나경 회장은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고정된 성 역할의 구분 없이 명절 가사노동을 함께 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평등한 명절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옥 군수는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성평등한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며 “2024년 갑진년 모든 군민의 가정에 사랑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음성군여성농민회는 100여 명의 회원이 양성평등 공모사업, 토종 씨앗 지키기 사업(1회원-1토종씨앗 지키기), 여성 농민 영농 개선 교육 등 여성 농민 정책, 농민운동 이슈에 목소리를 내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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