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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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얼을 기리며 충북의 나아갈 길에 대해 설명했다.

기념식에는 도내 광복회원과 보훈단체장, 사할린교포, 주요 기관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독립선언서 낭독 및 기념사, 독립유공자 표창 전수, 3‧1절 노래, 만세삼창, 기념공연 등이 펼쳐졌다. 부대행사로 나라사랑 태극기 손도장 챌린지, 독립운동 사진전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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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삼일절을 맞아 그분들의 영전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순국선열에 대한 경의 표현과 함께 출산장려 및 K-유학생 유치,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 등 충북도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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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1년 전 이 기념식 자리에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은 독립유공자들의 정신을 이어받는 일’이라 말했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저출산으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지만 충북만이 지난해 출생 증가율 1.5%를 달성하며 국민에게 일말의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에 기업 투자가 집중되고 있지만 기업 현장의 일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고, 농촌에는 젊은 인력을 찾아볼 수가 없다”며 “일주일에 3일 일하고 3일 공부하는 K-유학생 유치를 통해 기업과 농촌의 일손 문제, 대학 소멸, 인구 문제 등을 해결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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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과 관련해서는 “1월 한 달에 40만명이 이용하며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고, 대한민국의 물류 중심이 될 수 있는 청주공항에 민간전용 활주로를 확보하는 일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충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부상시키기 위해 혁신의 바람을 이곳에서 일으켜야 한다”며 “저출산, 일손부족, 대학소멸 등의 문제를 충북에서 해결하면서 대한민국 개혁의 바람개비를 돌리는 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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