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조은영 기자

배우 신민아(41)와 김우빈(36)가 10년간의 연애를 마무리하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공개 연애를 이어온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꼽혀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4년 2월 지오다노 광고 촬영장에서 시작됐다. 당시 김우빈은 신민아에게 친근하게 ‘누나’라고 부르며 호감을 표현했고, 이후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같은 해 7월부터 공식 커플로 인정받으며 연예계에서 ‘대세 커플’로 주목받았다. 공개 연애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활동에 집중하며 조용히 사랑을 이어갔다.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진단으로 연예 활동을 잠시 중단해야 했지만, 신민아는 그의 곁을 지키며 치료와 회복을 함께했다. 두 사람이 병원을 함께 찾는 모습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2019년 김우빈이 완치 판정을 받고 복귀한 이후, 2020년에는 그가 신민아의 소속사로 이적하며 함께 활동하기 시작했다.

또한 두 사람은 연예계에서 선행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신민아는 지난 15년간 누적 기부액이 40억 원에 달하며, 김우빈 역시 꾸준한 기부와 봉사 활동을 이어왔다.

결혼식은 12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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