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사진=어도비 익스프레스)
서울 아파트 (사진=어도비 익스프레스)

[내외뉴스통신] 김지연 기자

서울 아파트 월세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임차인의 주거 부담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전·월세 거래 7만24건 중 월세는 4만6144건으로 65.9%를 기록해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달 월세통합가격지수도 101.51로 사상 최고였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44만 원으로 1년 새 18만 원 상승했다. 이는 4인 가구 중위소득의 20~25%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주거비 비중이 임계치에 이르렀다”고 지적한다. 전세대출 규제 강화로 청년·신혼부부 등은 사실상 월세에 내몰리고 있으며, 이는 결혼·출산 결정에도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전세 물량 급감과 금리·세제 환경 변화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 감소 → 월세 이동 → 월세 상승’의 악순환이 고착화되고 있다. 월세 100만 원 이상 거래 비중도 절반에 육박하며 고가 월세가 ‘뉴노멀’로 자리 잡았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이 겹치면서 월세화 흐름이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 변화가 됐다며, 공급 확대·대출 제도 보완·세입자 보호 장치 마련 등 정책 대응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영상편집=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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