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내외뉴스통신] 김덕팔 기자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연출 이헌희)에서 방영된 11월26일 오전8시30분  프로에서는 가수 조항조와 하루의 듀엣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총 5팀이 출연한 가운데 벌어진 경쟁에서 가수 조항조의 하루 소개는 아침 시청자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조항조의 구구절절은 하루에 대한 소개 멘트가 너무나 가슴이 미어지는 듯 아파왔다. 하루 엄마의 돌아가신 안타까운 상황을 조항조 씨가 거의 하루의 친아버지인 듯 어쩌면 그렇게 눈물바다를 만들 수 있는 소재를 털어놨는지 모르겠다. 

그 다음에 이어진 조항조의 노래 "인생아 고마웠다"

를 하루와 같이 노래를 하는데 정말 케미 넘치는 부자지간의 노래 같았다. 아침마당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우승했다. 조항조와 하루의 작전이 성공한 날이었다. 앞으로 하루는 조항조의 콘서트에 특별 게스트로 초대되어 인생하고 고맙다를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 다음에 내년에 치러지는 무명전설의 하루는 또 우승 고지 점령을 위해서 겪어야할 무대가 겹겹이 줄 서있다.

무명전설에도 우승하여 가수의 앞날이 활짝 열리길 바라며 정말 안타깝게 돌아가신  천상에서 보고 계신 어머니를 위해서 다시 한번 하루가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아주 눈물 넘치는 하루였다.

한편

하루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며 키워낸 외아들이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루가 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누구보다 강한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 역시 어머니였다. 그러나 하루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시기, 어머니는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이는 하루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아픔으로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는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마음에 품고, 자신이 반드시 가수의 꿈을 이루겠다는 다짐으로 다시 일어섰다. 방송에서 공개된 이 과정은 전국의 많은 시청자들(특히 어머니 세대)에게 큰 울림을 주었으며, 하루의 진솔한 가족 사랑과 깊은 인간미는 강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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